[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많은 정부 정책자금의 지원이 있지만 그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고 지원방법을 알아 절차를 밟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바쁘게 사업에 몰두하는 사업가나 자영업자들은 시간에 쫓겨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정부정책 지원사업과 지원자금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알고 이를 기업가들에게 공유하여 정부정책자금을 잘 운용할 수 있게 가교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은 진정 필요한 일이다. 이 일을 기업과 서로 Win Win 하는 마음으로 20여년간 우직하게 감당해온 사람이 있다. 바로 KP상사 이근표 대표이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만여개의 회사자료 파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년간 컨설팅해온 회사파일들만 봐도 그가 이 일을 얼마나 열심히 바쁘게 잘 감당해왔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광주전남 중소기업융합교류회를 이끌다
그는 전국 중소기업 융합교류회 광주전남연합회 대표로 있다, 올해 말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국 중소기업 융합교류회는 이업종(서로 다른 업종)간 융합교류를 통해 중소기업간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 활동을 하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 융합교류회는 중소기업 융합 중앙회가 있고 그 아래 13개지역 연합회가 있다. 지역연합회 산하에는 또 22개 교류회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총 500여개의 기업사가 연합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대표는 13개 지역연합회 중 광주 전남연합회를 이끌고 있고 약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중소기업 연합회는 자금, 정보 기술,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기업간 상호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홀로 경영'에서 오는 경영 효율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업간 '융합을 통한 네트워크 경영'으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게 만든다.
정부정책지원자금 수혜업체 1만여곳
정부지원정책 자금에 대한 정보는 고용노동부나 안전보건공단 등 정부기관에서 물론 광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을 놓치는 많은 기업가들이 있기에 이근표 대표같은 정부 지원 사업 컨설턴트들은 할 일이 많다.
사업장을 탐방하면서 업종파악을 하며 정부지원자금이 필요한 사업체를 발굴한다, 그들에게 사업장 방문을 통해 정부지원정책자금에 대한 브리핑을 하거나 팩스나 메일로 정보를 공유한다.
1999년부터 그렇게 몸으로 뛰어 기업체에게 정부정책지원자금을 연결한 곳이 지금까지 만여개의 회사가 되었다니 숫자보다는 그 속에 녹아있는 열정과 성실의 발자취가 더욱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 사업에만 몰두하느라 사업장이나 공장 등의 안전에 대해서는 둔감하기 쉬운 기업주들에게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도 한다.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 사고 사례를 알리며 대책의 시급성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안전시설을 위해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와 방법을 고지해 사업장이 더 안전하게 수익창출을 해갈 수 있게 연결해 주는 것이다.
“필요한 안전시설을 알려주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보수하여 더 열심히 사업에 매진하는 사업주들을 볼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라는 그의 말 속에 상생의 정신이 읽힌다.
이렇게 정부정책지원자금으로 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설비 또한 지게차,사출기,사다리차 등 고액의 제품들이여서 기업은 정부지원으로 큰 자산을 취득하는 계기가 된다고 한다. 물론 지원받을 수 있는 업체는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라는 조건이 있고 지원액도 50% 70% 80% 등 일정기준이 있지만 대규모의 시설이라 필요한 사업체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과 정부지원자금을 잘 매칭시켜 기업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더 크게 성장해가는 동력이 될때 이 대표는 정말 기쁘다고 한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상생철학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년마다 정부 지원 정책이 다르고 코로나 이후 정부에서 이 부문에 예산이 감소되는 것이라고 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부예산 증감이 절실한 시점이기에 전국적으로 중소기업융합연합회에서는 예산 증감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실이다.
이 대표의 상생의 철학처럼 불경기일수록 국가와 기업간, 기업과 기업간,또 개인과 개인간에도 '상생'이라는 키워드는 더욱 절실해지는 것 같다.
기업과 기업이 서로 돕고 직장에서 모두가 서로 WIn-WIN하려는 마음으로 일하고 이웃과 이웃이 서로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울때 경제적 압박으로 아무리 힘겨워도 그 나라는 다시 살아날 수가 있다.
그러기에 상생하려는 마음으로 정부지원정책자금을 연결해주기 위한 컨설팅과 기업에 필요한 안전용품들을 유통하는 이 대표의 사업은 이 코로나 시즌을 지나면서 더욱 필요한 일이라 본다. 인터뷰를 마치고 만여개의 촘촘히 꽂힌 파일을 다시 바라보면서 그의 상생의 철학은 어쩜 이 힘든 시대에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 여겨졌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