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19:13 (월)
윤석열 대통령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 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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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 열어갈 것”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4.01.2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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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 주제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의정부서 열려
정부, ‘GTX 전국 확대 추진’·‘신도시 출퇴근 교통여건 획기적 개선’·‘철도·도로 지하화’ 등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 발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들이 매일 겪고 있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및 지방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 등에 대해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여는 한편 지방에서도 GTX급 고속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총 4개 대도시권에 광역급행철도(가칭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또한 “고질적인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에 교통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 투자하는 한편,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지하화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1월 10일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해 종합계획 수립에 즉시 착수하고 선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GTX A, B, C 연장노선과 D, E, F 신설노선 및 지방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을 통한 ‘속도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간 혁신’ 추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지방 대도시권 주민, 신도시 입주민, 철도 인근 거주민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각자 겪고 있는 출퇴근 교통난 및 대중교통 부족 등에 따른 불편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이에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도 GTX 사업의 조기화 방안,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 방안, 지방 교통망 확충 방안, 도시 공간구조 개선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설명하며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즉시 정책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국민의 교통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필요한 사업 절차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국민 50명, 교통 및 도시계획 전문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그밖에 정부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 이어 의정부시청 다목적 체육관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GTX 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까지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최고시속이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GTX C 노선 착공을 축하하며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 C 노선을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3월 GTX 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는 올해는 GTX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더 많은 국민이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D, E, F 노선 신설과 A, B, C 노선 연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전경 [사진=대통령실]

이날 윤 대통령은 GTX C 노선 통과지역 주민을 비롯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와 함께 GTX C노선 열차 모형 위 레버를 힘차게 당기며 착공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 착공 기념식에는 GTX C노선이 통과하는 경기 남·북부 및 서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GTX C노선의 착공을 반기기도 했다.

GTX C노선 주요 통과지역으로는 경기 북부 양주, 의정부, 경기 남부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산, 수원, 서울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등이며 연장구간은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등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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