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도서관 직원의 직무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4년도 사서교육훈련과정 총 92개(154회)를 연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인재 역량개발 세미나> 개최, <교육과정 연계 사서학습공동체> 운영, <도서관 데이터 전문사서 양성> 교육과정 개발 및 시범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3월 29일(금)에는 ‘초거대 인공지능의 시대, 도서관의 도전과 인재개발 방안 ’을 주제로 <도서관인재 역량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인 네이버 하정우 퓨처AI 센터장, 배경재 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철남 충남대 법학대학원 교수 등과 함께 생성 AI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도서관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전망을 논의한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학습모임’을 교육과정에 도입한 <교육과정 연계 사서학습공동체> 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사서학습공동체는 6~8명으로 구성,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하고 학습하는 연구모임으로 1, 2차 심사를 통해 총 3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데이터 홍수 속에 사서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도서관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도서관 데이터 전문사서 양성⌟ 과정을 연구 개발한다.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시각화 등 기초 역량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서의 주요 직무와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직무역량에 기반한 학습모듈을 설계하여 사서를 위한 차별화 된 교육과정 운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을 대표하는 교육프로그램인 <사서한마당>은 9월에 개최된다. 전국 도서관 직원 간의 업무 지식 공유와 소통을 위해 마련되는 자리로, ‘영상콘텐츠 공모전’도 연계하여 열린다.
그 외 집합교육으로 ⌜도서관 실무를 위한 저작권⌟ , ⌜도서관 마케팅 전략⌟, ⌜도서관과 미디어 리터러시⌟ 등 교육대상, 직무, 경력에 따른 수요 맞춤형 44개 전문교육을 매월 기획‧운영한다. 이러닝 교육은 직무 관련 48개 과정뿐만 아니라 짧은 영상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온라인 학습인 마이크로러닝(기존 이러닝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간결한 학습콘텐츠) 과정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인재개발과 김석일 과장은 “인공지능 전환의 시대, 도서관 현장의 요구와 새로운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도서관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83년부터 전국 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사서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매년 100여 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도 교육과정 안내 및 신청은 사서교육누리집(edu.nl.go.kr)에서 할 수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