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팔세토 창법의 1인자이며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과 최고의 가창력 감성을 보유한 가수 조관우가 5월 11일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늪, 겨울이야기, 다시 내게로 돌아와. 꽃밭에서, 길, 영원 등 수많은 히트곡과 120분간의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일 조관우는 1994년 대표곡 ‘늪’으로 데뷔 전 그의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을 선곡하는 등 관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조관우는 <늪>에서 진성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성으로만 노래를 부르는데 단순히 가성으로 높은 음을 찍고 오는 것이 아니라 높은 음을 오래 유지하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후속곡 <다시 내게로 돌아와>는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픈 발라드지만 <늪>처럼 지나치게 우울한 노래는 아니었다.
그는 가성 대신 진성으로 대부분 노래를 부르는데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쓸쓸한 목소리로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전달했는데 그게 바로 <님은 먼곳에>였고, 2008년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면서 배우 수애가 또 한 번 리메이크했다. 다수의 리메이크 명곡들이 들어 있는 조관우 2집은 2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전설을 만들어 냈다.
조관우가 10여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는 조관우만의 무대를 기다리던 팬들이 그를 향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주년 콘서트 티켓은 지난 21일 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됐다.
조현철 기자 jhc@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