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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수장, 아이티서 '수많은 아이들' 사망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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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수장, 아이티서 '수많은 아이들' 사망 위험 경고
  • KNS뉴스통신
  • 승인 2024.03.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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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폭력사태로 얼룩진 아이티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은 수 주일에 걸친 폭력조직들의 공격으로 인해 특히 건강관리와 영양부족으로 인한 "수많은 아이들"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유니세프 총재가 화요일 말했습니다.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가 국내 12만 5천여 명의 어린이들의 생명에 임박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구의 캐서린 러셀 전무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아이티의 폭력과 불안정성은 폭력 자체의 위험을 훨씬 넘어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라고 러셀이 말했습니다.

"이 상황은 수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어린이 건강과 영양 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폭력조직과 관련된 폭력이 급증한 이후 거의 절반에 가까운 500만 명이 "높은 수준의 심각한 식량불안"에 내몰렸습니다.

러셀은 "수천 명의 아이들이 벼랑 끝에 몰린 반면, 폭력이 멈추고 도로와 병원이 문을 열면 생명을 구하는 물품들이 전달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이티인들이 "생명 구조 서비스"의 기능을 허용하고 인도주의적인 노동자들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보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는 IPC의 수치를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안보 위기로 인해 원조 전달이 제한되고 아이티의 의료 시스템이 약화됐다며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의) 위험에 처한 12만 5천 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에 임박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관은 아이티의 학교, 병원 및 "인도주의적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법과 질서를 아이티의 거리로 복귀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이티는 지난 2월 말 조직폭력배들이 아리엘 헨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교도소를 급습하고 수감자 수천 명을 석방하는 등 극심한 폭력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달 초, 헨리는 아이티 정치인들 간의 의견 충돌로 인해 진행 중인 임시 정부 구성에서 물러나기로 합의했습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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