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발전재단, 발전기금으로 인문대학 대학원생 연구 공간 확충 및 인문학 도서관 설치 사업 등 활용 예정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조영수 명예이사장이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에 인문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영수 명예이사장은 모교인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부했다. 기부한 1억원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증축 및 인문학 도서관 설립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은 조영수 명예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감사패 전달식은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강창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 김기현 서울대학교 발전재단 부이사장, 이준환 서울대학교 발전재단 상임이사와 한세예스24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1968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명예이사장은 1980년 경기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에 임용된 이후, 조지 워싱턴 대학 방문학자를 거쳐 2003년 경기대학교 유럽어문학부장을 지냈으며, 2006년 경기대학교 인문대학장, 2010년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 교수를 맡고 있다.
조 명예이사장은 2018년부터 5년 간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학술 연구 지원, 문화 예술 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 조 명예이사장은 2022년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매년 총 1억 2,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했다. 올해 3회째 이어지는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 ▲미술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연구하는 박사학위 소지자 이상 또는 국내외 대학 강사‧교수‧연구소 소속 연구자 등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동문인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님의 모교에 대한 애정과 공헌 덕분에 인문대학 대학원생들의 연구 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오랜 숙원 사업인 인문학 도서관 설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기탁된 기금은 인문학 발전에 헌신할 인재를 양성하는 공간 마련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모교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인문학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에 설립,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의당학술상, 의당장학금 등 다양한 학술 지원과 장학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아시아 국가의 유망한 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미술전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를 번역하여 출간하는 등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