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예방 방법, 감염병 진단·치료 방법 제시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우려 속에 국민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대한 위생과학회는 지난 12일 가천대 비전타워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위생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관련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대학 관련학과 등 관련 민·관·학계 전문가와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에 창립한 대한위생과학회는 국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환경, 식품, 유해곤충으로 인한 위생 전반을 과학적으로 검증·검사하고 학제적 연구와 산학협동을 통한 효과적인 위생 시스템 구축을 도모하는 학술단체다.
특히, 동 단체는 위생과학 분야에서 학술대회 개최와 우수 논문의 발간 등을 통해 선도적으로 산·학·연·관의 교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선 대한위생과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참가한 모든 분이 유익한 정보를 얻고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한위생과학회는 이제 발족 7개월의 신생학회이지만 국민위생을 선도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학술대회는 먼저 1부에서는 윤병준 한국통신대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개요’를 주제로 질병관리청 이희일 과장이 곤충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과 국내 매개체 감시 사업을 발표했다.
이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장진섭 과장이 ‘기후변화와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감시체계 구축’을 주제로 생태계 변화에 따른 감시방안과 감염병 선제 대응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2부에서는 경민대학교 심장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에코유 김원곤 대표가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이해와 사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먼저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추진 배경과 외국 사례를 보여주고 동 제도의 안내와 평가체계를 설명했고 제도의 국가지원과 실시효과를 끝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동아보건대 김재근 교수가 ‘새로운 감염병 시대에서 위생사의 역할’에서 신종전염병의 정의와 예시를 설명하고 위생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 교수는 신종감염병 예방 방법과 감염병 진단과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전체 4개의 주제 발표 후에는 토론을 통해 현실 가능하고 창의적 방안을 모색했다.
장재선 대한위생과학회 회장은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연구체계 구축,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시설 및 인력 확보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 국민 보건 안보를 책임질 위생사 등 보건 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