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익산시 다이로움 밥차가 취약계층의 여름 나기 지원에 나섰다.
익산시는 원광새마을금고와 협력해 24일 다이로움 밥차와 나눔곳간에서 여름 나눔 장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복을 앞두고 계속되는 폭염과 잦은 호우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밥차 이용자 300명에게 하절기 가정에서 건강하게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당일 도시락과 삼계탕, 찹쌀, 김자반 등의 부식품을 전달했다. 또한 찾아가는 보건 복지 상담실을 운영해 복지서비스 상담과 함께 간호사가 혈압·혈당 등 건강을 확인했다.
나눔곳간에서는 원광새마을금고의 후원으로 마련한 여름용 이불 세트, 진정용 젤, 선풍기 등 여름 용품과 삼계탕, 베지밀, 과일로 이뤄진 부식품 준비했다. 물품은 읍면동장 책임제로 발굴된 취약계층 70세대에 전달됐다.
원광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극심한 더위와 갑작스러운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지역 사회에서 나눔 실천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해 흔쾌히 후원을 해주신 원광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다이로움 밥차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운영을 마치고 한 달간 재정비 기간을 가진다. 나눔곳간은 하절기를 맞아 여름철 용품과 식자재를 모아 계절 코너를 운영하고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용품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우병희 기자 wbh47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