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증가하는 항공기 난기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학·연과 협력해 “난기류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항공사의 난기류정보 공유확대 △종사자역량 강화 △난기류 위험성 대국민 홍보 △국제기구와의 공조 등이다.
우선, 항공사의 난기류정보 공유확대를 위해 민간 기상정보서비스를 LCC들도 사용 시 운수권 배분에 반영해 사용을 유도하고, 국토부의 노선·위치·시간별 난기류경향을 분석하는 위험기상공유체계를 확대하고, 항공기상청과 항공기상 정보공유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또 조종사와 운항관리사의 기상정보 분석·회피·대응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상전문가와 함께 세미나·워크숍을 개최하고, 조종사-객실승무원의 난기류 대응 역량제고를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며, 교육·훈련 실습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비행 중 상시 좌석벨트 착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내안내방송 강화, SNS 활용 홍보, 난기류 체험관 설치 등을 추진하고, 난기류 발생 지역 통과 시 서비스 중단 후 좌석벨트 착용 등 기내서비스 중단절차, 공항접근 전 기내서비스 종료시간도 표준화한다.
이 밖에 항공분야 국제회의를 통해 난기류정보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국가 간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최근 난기류에 의한 부상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비행 중 상시 좌석벨트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하며, “난기류 사고는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국토부는 난기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승무원의 안전지시를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