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 영주시는 농촌진흥청의 ‘2025년 콩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생산에서 소비, 가공, 유통, 품종개발 등 전과정 융복합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영주콩(부석태) 산업 발전 모델’ 완성을 추진한다.
시는 부석태 산업 관련 대상자를 12월 중에 공개 모집하여 융복합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는 부석태 생산(작목반, 영농조합, 2모작 작목반 등), 수확·건조·저장(지역농협), 가공유통(부석태 가공업체, 지역농협, 부석태콩 음식점), 품종개발(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이다.
사업은 1년 차에는 기후변화 대응 생력화 콩 안전생산단지조성과 2모작 실증재배 및 가공공장 장비보강, 재배교육 및 컨설팅을 중점 추진한다. 2년 차에는 신제품 개발과 생산, 6차산업 연계 홍보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의 실천 과제가 이어진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석태 재배면적은 73ha에서 100ha로, 생산량은 130톤에서 200톤으로, 조수익은 8억4500만 원에서 13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공 분야에서도 전통된장 등 6종 제품의 매출액이 21억 3,800만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부석태의 전략적 발전 기반이 구축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 쌀 생산 적정화 및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석태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의 다양화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부석태를 대표 K-푸드로 육성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