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15:14 (월)
한국출판인회의 성명서 "한국 문학과 출판계의 쾌거!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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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성명서 "한국 문학과 출판계의 쾌거!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4.10.1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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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한국 문학과 출판계의 쾌거!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강 작가가 이룩한 문학적 성취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 한국 문학과 출판계에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자, 한국 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떨친 찬란한 쾌거다.
 
한국 출판계에 특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한강 작가이기에 우리 출판계가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던 위기의 징후로 시름하던 출판계는 이번 희소식으로 불안과 걱정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의 아름다운 문학이 더 많이 읽히기를, 그리고 한강 작가의 작품과 함께한, 판권면에 새겨진 출판인들의 이름이 더 많은 독자들의 눈에 새겨지기를 기대한다.
 
한국출판인회의는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에 부쳐 우리 출판계의 과제와 미래를 생각한다. 가장 먼저, 출판계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한국 출판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치기 위한,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의 출판·독서 정책이 정부의 정책 기조나 재정 방침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출판계와 독서 생태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일이다. 이번 쾌거를 한국 문학과 출판계를 위한 건강한 자양분으로 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한강 작가는 지난 2020년, 우리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출판 생태계의 위기에서 비롯된 ‘태어날 수 있었던 책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그의 절박한 말을 되새긴다. 한강 작가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한국출판인회의는 우리나라의 태어나고 태어날 책들의 탄생을 지키기 위해서 온힘을 다할 것이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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