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1월 28일 국가인권위원회 및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제25차 한국인권교육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등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새로운 문제들을 아동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일선 현장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뜻을 함께하면서 마련되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인권교육’과 ‘인공지능(AI)기술과 인권’으로 구성된 포럼에는 교직원, 지자체 인권교육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및 인공지능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참석자 대부분을 이룬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기후위기와 AI 기술에 따른 아동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가뭄, 홍수, 태풍 등 아동의 삶 전체를 파괴하는 기후위기 관련 정책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AI 기술에 있어서도 아동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더욱 필요함을 설파하였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은 “아동은 기후위기와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권리주체자이자 동시에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존재이다. 다양한 위협 속에서 아동권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청 등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은 물론 기업과 정부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회 주요 구성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들을 계속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도움을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가 된 유일한 국가위원회이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