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남원시 운봉읍(읍장 이은주)은 지난 29일 역사적으로 전쟁, 재해, 질병이 없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정감록의 십승지 지역인 지역의 읍면장이 모여 상생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제36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십승지란 조선시대에 전란 등을 피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거주 환경이 좋은 10곳을 의미하는데, 영주시 풍기읍, 봉화군 춘양면, 보은군 속리산면, 상주시 화북면, 남원시 운봉읍, 예천군 용문면, 공주시 유구읍, 영월군 영월읍, 무주군 무풍면, 부안군 변산면, 합천군 가야면 등이다.
이날 회의는 전국 십승지 읍면장 및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각 읍면의 홍보사항과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당위성을 알리는 장이 되었다.
아울러 남원시 운봉읍과 예천군 용문면은 상호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지역 발전을 응원하였으며, 회의 이후에는 광한루원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등 남원의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남원시와 운봉읍을 홍보하여 생활관계인구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십승지 읍면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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