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심덕섭 고창군정 3년차였던 올해 고창군은 삼성전자와의 성공적인 신활력산업단지 분양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공모사업 선정, 제51회 고창모양성제의 역대 최고 흥행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차례에 걸쳐 올해 고창군정의 주요 성과를 살펴봤다<편집자주>
삼성전자(주), 신활력산단內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소유권 이전 완료
2024년11월14일. 고창군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신활력산업단지 내 부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가 국내 재계서열 1위 삼성전자에게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삼성전자는 고창 스마트물류센터의 분양대금 총 173억원 납부를 완료하고, 소유권 이전절차까지 마무리 했다. 아울러 취득세 3억원 정도를 신속히 납부하여 고창군 재정수입 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는 2010년 고창일반산업단지로 승인 이후 공사중단과 환경오염 논란 등의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 취임과 동시에 신활력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고, ESG기업 유치에 매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9월25일 삼성전자와의 투자협약과 올해 4월3일 분양계약, 11월 소유권 이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물류센터는 2025년 착공하여 2027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중 건설·기계장비 등 관내 기업 및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본격 운영시 5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은 물론, 학계 및 관련 산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유‧무형적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비푸드, 고추종합유통센터 활용 식품원료 수출 전진기지 시동
올리고당 등을 만드는 (주)에스비푸드도 올 하반기부터 2년간 최대 300억원 상당을 투자해 고추종합유통센터 건물을 식품원료 수출의 전진기지로 키워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처치 곤란 못난이 고구마를 연간 1000톤 이상, 올리고당의 원료인 쌀도 1000톤 이상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도움으로 올해 군민의날 행사에서 김병수 에스비푸드 대표에게 명예군민증도 수여됐다.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인 ㈜지텍의 경우에도 100명 이상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15일에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도 선정되며 산업단지에 200세대의 주택 공급이 확정됐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인근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첨단 산업 메카로 도약”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12월중 착공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12월 중 8만9560㎡규모로 기반시설 조성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활주로와 실기시험장 등을 구축하며 비행시험, 드론자격, 드론교육 등을 담당하는 센터가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센터를 이용하는 연간 교육 인원이 1000명, 자격시험 인원이 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센터 내 드론 스타트업 기업들의 입주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산업의 확장성까지 염두에 둔다면 고창이 드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에서 기차타고 서울가자”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고창군이 이웃 전북·전남 지자체(영광, 함평, 군산, 부안)들과 함께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고창군은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호남정치권과 함께 공동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노을대교 역시 심덕섭 고창군수가 기획재정부 장·차관 면담, 김관영 전북지사 면담 등을 통해 사업비 증액을 통한 조기착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4차 산업의 핵심사업인 첨단물류와 드론 등이 고창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고창군이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고창군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균형발전을 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