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삼천포고등학교는 지난 4일 설송관에서 삼천포중·고등학교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이 바라보는 학교생활기록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전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이석록 실장은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구체적인 평가 항목 및 실제 평가 사례를 제시하며 경쟁력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을 안내했다.
또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적용하는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의 세부 평가 항목이 학생 개개인에게 어떻게 유불리로 작용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도록 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유형별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짚었다.
특히 경쟁력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는 결국 학생활동 중심의 교과 수업 디자인과 학생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개별화된 탐구활동에서 비롯돼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아울러 입학사정관들의 역할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평가자료를 해석하고 종합하는 것이지 실질적인 평가권은 학교 현장의 교사에게 있기에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이 중요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지태 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에 대한, 교사에 대한, 수업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사랑을 증명하는 자료라는 강연자의 말씀에 큰 울림을 받았다. 교육 활동의 질은 교사의 역량을 절대 넘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새기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기록을 위해 전 교사가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고등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연구·준비 학교로서 진로 맞춤 과목 선택을 위한 On-Off line 교육과정박람회 실시,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위한 ‘16+1 학교자율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유지를 위한 멘토링 및 문화체험 등 고교학점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대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