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 21.4%P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21.4%P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2월 5일부터 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9일 발표한 12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5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7.7%P 낮아진 17.3%(매우 잘함 7.6%, 잘하는 편 9.7%)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8.2%P 높아진 79.2%(매우 잘못함 72.1%, 잘못하는 편 7.1%)였으며 ‘잘 모름’은 0.5%P 감소한 3.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61.9%P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당일 500명 집계를 보면 5일(505명)은 19.1%, 6일(507명)은 15.5%로 나타나면서 매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상당 폭 하락하면서 양당 간 차이는 21.4%P로 벌어지졌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로 11주 째 오차범위 밖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0월 5주차(29.4%) 이후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4%P 높아진 47.6%, 국민의힘은 6.1%P 낮아진 26.2%, 조국혁신당은 1.2%P 높아진 7.3%, 개혁신당은 1.7%P 높아진 4.3%, 진보당은 0.9%P 낮아진 0.8%, 기타 정당은 0.2%P 낮아진 2.4%, 무당층은 1.9%P 증가한 11.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TK(7.4%P↑), 서울(4.7%P↑), 인천·경기(2.5%P↑), 여성(4.8%P↑), 20대(7.4%P↑), 60대(6.6%P↑), 보수층(9.9%P↑), 농림어업(14.0%P↑), 무직/은퇴/기타(6.2%P↑), 가정주부(5.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4%P↑)에서 상승했으며 충청권(2.8%P↓), 자영업(3.2%P↓), 학생(6.7%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TK(10.2%P↓), PK(8.8%P↓), 인천·경기(7.7%P↓), 호남(3.4%P↓), 서울(3.0%P↓), 여성(8.7%P↓), 70대 이상(11.9%P↓), 60대(9.8%P↓), 40대(6.1%P↓), 50대(3.6%P↓), 보수층(10.3%P↓), 중도층(7.5%P↓), 농림어업(15.5%P↓), 무직/은퇴/기타(12.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9.2%P↓), 사무/관리/전문직(5.3%P↓)에서 하락했으며 학생(7.6%P↑)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12월 5일과 6일 2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 11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