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 “윤석열은 전두환과 동일, ‘이성을 잃어버린 독재자일 뿐”
박지원 의원 “미치광이에게 대통령직 군 통수권 1초라도 맡길 수 없다”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대국민담화와 관련 야권 전반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계엄 발동의 자백이며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면서 “헌정수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한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고 불법계엄 발동의 자백이며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법재판소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하고 나아가 관련자들의 증거 인멸을 공개 지령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윤석열에게 국가와 국회가 해야 할 조치는 질서 있는 탄핵”이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탄핵 자유 투표를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토요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면서 “불안한 일상을 견뎌내고 있는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힘과 뜻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도중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아직도 미쳤다. 미치광이에게 대통령직 군 통수권을 1초라도 맡길 수 없다”면서 “공수처와 경찰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정신 상태는 최후진술을 위해 법정에 선 전두환과 정확히 동일해 보이며, 이성을 잃어버린 독재자, 학살자의 정신상태일 뿐”이라며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전두환의 항복선언을 받아내고 민주화를 이끌어내어 내란수괴 전두환과 노태우를 법정에 세웠던 것처럼 2024년 12월 국민의 저항으로 내란수괴 윤석열 그리고 내란에 가담한 모든 반란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일만 남았다”고 역설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