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사랑한 정원 석파정
24, 12, 14
자하문 고개를 넘어 세검정 가는 길목인
인왕산 자락의 도심 속 비밀 정원 석파정.
1974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26호로 지정된
석파정은 옜 흥선대원군 별장으로 유명하다
석파정은 서울미술관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한데 미술관과 석파정
그리고 예수의 생애가 전시 중인 별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석파정 (石坡亭)
“한강수(漢江水) 품에 안고
인왕산(仁王山) 등에 메고
계곡가 암반 위에 우뚝 세운 석파정(石坡亭)
조정만(趙正萬)이 소유한 정원
김흥근(金興根) 거쳐 대원군(大院君))으로 넘어갔네,
별서주인 대원군은 사십 넘어 권세 잡아
나라 위해 공도 많으나
쇄국정책(鎖國政策)은 아쉽도다.
옛주인은 바뀌었어도
새주인이 다듬으니 탐방객은 넘쳐나네.”
(2024)
수돈 김우용(水豚 金雨溶:1952년~)
석파랑(石坡廊))
석파정과 멀지 않은 세검정 삼거리에 있다.
1958년 서예가 소전(小篆) 손재형이
지금의 위치에 세웠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예가다.
일본에 건너가 추가 김정희의
「세한도」를 찾아온 인물이다
석파랑은 소전의 집념이 지어낸 건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집을 짓기 위해 30년 동안
전국 곳곳을 수소문해 목재와 기와 등을 모았다.
운현궁•선희궁•칠궁•이완용의 별장 등의 자재들이다
덕수궁 돌담이 철거될 때는
트럭 30대 분을 옮겨오기도 했다.
그 자취들을 모아 1963년부터
6년에 걸쳐 건축했다.
주인이 바뀌면서 1993년 한정식 요리집으로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사진=석파랑의 봄)
[KNS뉴스통신=박영환 기자]
박영환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