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확신이 국민생활의 모든 부분에 걸쳐서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도에서 올라오는 봄소식마저 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구례군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계절축제인 ‘구례산수유꽃축제’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1주일 연기될 예정이라고 한다.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두성)’는 지난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구제역 유입방지를 논의한 결과, 오는 3월 17일부터 개최예정이던 것을 연기하여 3월 24~27일에 개최하는 안을 검토하되 구제역 확산추이를 더 지켜보고 3월 중순 최종적으로 개최여부 및 시기를 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우두성 구례군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 전남에 구제역 발생도 확실하게 막아야 하지만, 산수유꽃축제가 지역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시간을 두고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축산농가에서 항체생성이 확인되고 타 지역 상황이 충분히 호전되면 축제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백신 접종을 3월 12일까지는 대체로 마치고 축산농가에서 항체생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제역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란 희망적인 예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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