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화매화농원찾는 상춘객 편의시설은 더욱 확충할 예정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농가 보호와 축산 청정지역 보호를 위해 '제3회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달 2월 26일 땅끝매화축제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열어 구제역 발생이 아직 지속되고 인근 지자체 축제들이 구제역을 우려하여 취소되는 실정을 감안해 해남 축산농가 보호와 청정지역 보호를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땅끝매화축제 장소인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일원의 보해매실농원은 단일면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50ha 면적을 자랑하는데, ‘땅끝에서 느끼는 매화향기’의 주제로 3월 26~27일 이틀간 일정으로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쉽게 취소된 것이다. 동시 개최되던 보해사진촬영대회도 취소된다.
지난해 3월 20~21일 개최된 땅끝매화축제엔 약 8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어, 비록 올해 축제는 개최되지 않지만 매화향기를 갈망하는 상춘객들이 전국에서 방문할 것을 예상해 해남군은 교통·주차·화장실 등 관람객편의시설 대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