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입업과 융복합을 통해 한국형 바이오메스 생테계 발판 구축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3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임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목재바이오매스 활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업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 조성한 목재바이오매스 조림목을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한 발 앞설 수 있게 됐다.
임업진흥원은 지난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와 협업해 목재바이오매스 조림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17년까지 2000ha의 바이오매스 목재 조림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1500ha 조림지를 확보해 조림목 생산 중이며 향후 2만ha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2017년에 조림목 시험물량 1만 5000톤을 국내로 조달, 연소시험 등 테스트를 통해 경제성 분석 후 점차 조달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공기업인 동서발전과 산림전문기관인 임업진흥원이 협력관계를 맺어 한국형 바이오매스 발전 생태계 구축에 발판을 마련한 국내 최초 발전업-임업 융복합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양 기관은 향후 목재바이오매스 조림‧가공‧이용에 대한 일관화 된 시스템을 구축해 타 공공기관 및 민간분야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양기관의 협력사업은 임산업과 에너지산업을 연계하는 최초의 융복합 사업으로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우리나라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메카인 동해에 3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용발전소를 가동 중에 있으며, 충남 당진 석문지역에 4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를 2017년 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