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 장학금 130만원, 진생회 장학금 100만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 거주하는 정금식(여·76) 씨가 8일, 영동군청을 찾아 지역의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영동군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
정 씨는 수 년째 양산면에 살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매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다.
그 밖에도 수시로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농산물, 생필품, 성금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의 희망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정금식 씨는 “유년시절 가난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됐다”며 “자녀들은 원 없이 가르치고 싶었으나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빚을 져가며 7남매를 힘들게 양육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조금의 여유가 있을 때 마다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달된 성금이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동기를 밝혔다.
또한, 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회장 한천심)도 8일, 영동군청을 방문해 영동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30만원을 전달했다.
이 연합회는 2007년 50만원, 2008년 70만원, 2015년 50만원, 2016년 100만원, 2017년 100만원 등 지역의 인재양성에 주기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같은 날 관내 지역발전 친목모임인 진생회(회장 김해환)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들은 “지역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영동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자 회원들의 정성으로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