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영동군은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국가적인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5월8일∼18일까지 약 2주간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그동안 실시된 각종 재난대응훈련의 노하우와 실제상황에 운영된 매뉴얼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는 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영동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7년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체계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자랑한다. 이로 인해 올해는 훈련 평가에서 제외됐다.
훈련 1, 2일차인 8~9일에는 군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영동체육관에서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운영, 생활안전 및 교통안전 등 체험관 프로그램을 구성해, 각종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훈련 3일차인 10일에는 무각본으로 ‘재난취약계층 거주시설 화재 발생 대응훈련’을 영동 수가성요양원에서 실시한다.
영동소방서 등 13개 협업 유관기관 직원과 공무원이 참여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제 편성, 운영해 비상대책기구의 가동 능력과 실전 대응역량을 기르는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15~17일 사이 훈련기간 중 불시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실시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16일에는 국민참여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안전디딤돌’앱 설치운동과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익히기 캠페인 전개 등 주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안전관리과 조도숙팀장은 “최근 들어 대형화·복잡화·고도화 추세인 재난 발생에 대비하고, 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 대응체제를 점검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영동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