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유라 기자]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단비로 습기는 있지만 미세먼지 없이 상쾌한 요즘이다. 비 소식에도 망설여지지 않는, 언제 어느 때 가도 설레고 새로운 여행지 하면 제주도만한 곳도 없다.
외국에 온 듯 야자나무가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고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특유의 자연경관 등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든지 덥든지 때에 따라 다른 매력으로 언제나 벅찬 두근거림을 준다. 게다가 요즘은 봄맞이 각종 꽃 축제와 행사가 한창이고 맛있는 제주 특산음식까지, 오래 기억될만한 여행이 될 것이다.
제주도를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 중 보고 듣고 만지는 관광적 요소보다 특산음식으로 즐기는 식도락만큼 제주도 여행을 강하게 각인시키는 방법도 드물다.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산해진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역시 ‘제주도 흑돼지’. 서귀포시에 위치한 ‘중문관광단지’에서는 제주도만이 선사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각종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박물관과 체험관 관람, 중문 맛집에서의 식사 등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먼저 희귀 난대림 식물과 3단 폭포를 볼 수 있는 ‘천제연 폭포’에 들른 후 고운 모래와 반달 모양의 해변이 인상적인 ‘색달 해수욕장’에서 산책을 즐기고 '지삿개주상절리'의 웅장한 모습을 눈과 사진에 담았다면 그 다음은 흑돼지 식사다.
중문동 2025-1에 위치한 흑돼지 맛집 ‘돈가득’은 복분자 흑돼지 전문점으로 품질 좋은 참숯에 고기를 굽고 굽기 직전 복분자를 뿌려주어 잡내를 없애는데, 복분자를 미리 뿌려두면 고기가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굽기 직전 뿌리는 내공 있는 제주도 맛집이다.
독보적인 흑돼지 맛과 푸짐한 서비스로 관광객뿐 아니라 서귀포 중문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으로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흑돼지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돈가득’은 MBC에브리원 ‘맛있을 지도’ 방송에도 소개되어 MC 김경식과 사유리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았다. 주인장이 제주산 청정재료로 직접 만든 반찬까지 극찬을 받으며 인상적인 제주도 특집 먹방을 완성했다는 후문.
흑돼지 근고기 메뉴 외에 점심특선메뉴로 제주산 청정 전복이 듬뿍 들어간 ‘흑돼지불고기전골’ 또한 이곳의 인기 메뉴다. 그 외에 각종 다양한 부위의 고기와 모둠소시지, 된장찌개 등 풍성한 식사가 가능하다.
전유라 기자 yeonsun27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