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과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지난 27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저소득층 우수대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1억 원) 기탁식을 개최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매달 급여의 0.2%를 돌봄문화 기금으로 조성해 1억원을 기탁하게 됐다. 이번 기부 장학금은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 4년제 및 전문대학교 재학생 중 산업재해 사망자 또는 산업재해 장해등급(1~7급) 판정을 받은 근로자와 자녀들 20여 명에게 각각 3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매년 5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조성해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전보건공단 기부금이 산업재해로 심신의 상해를 겪은 근로자 자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실현하고 우수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안전보건공단 임직원과 공단의 노동조합원들이 이렇게 장학금 기부에 뜻을 모아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주신 것은 매우 값진 일로 박두용 이사장과 이태형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동조합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국내 산업재해 근로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함께한 이태형 공단 노조위원장도 “오늘을 계기로 산재 근로자 자녀에 대한 장학지원이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오는 8월 3일 18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며, 선발요건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