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미국 수출길, 10월초에는 생산농가가 미국 현지 시장 직접 방문해 판촉활동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명품포도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동군은 지난달 31일, 황간포도수출단지에서 생산된 포도 켐벨얼리 10톤을 첫 선적했다.
2007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메이빌 영동포도는 매년 수출량을 늘리며, 12년째 미국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여름 긴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포도생산에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황간포도수출작목회 김종국 회장 외 40여명은 여름 내내 열정과 정성으로 최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했다.
미국 내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맛좋고 품질 좋은 일등 포도가 나와, 올해 첫 수출로 10톤을 선적하게 됐다.
이후 10월말까지 100여톤 수출이 예정돼 있어 영동포도의 위상 재고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더불어 이미지 상승과 농가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10월초에는 포도 생산농가가 미국현지 시장을 직접 방문해, 소비자와의 만남을 통해 홍보와 판촉활동으로 영동포도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이 자리에서 수출품 포도의 품질상태와 미국인 소비자의 반응도 함께 확인하고, 향후 수출 확대 방안을 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성억제 농산물유통팀장은 “영동포도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12년째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출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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