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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익산에서 즐기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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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익산에서 즐기go!
  • 문성주 기자
  • 승인 2018.09.17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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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문성주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명절에 고향에 가는 차표를 사려고 새벽부터 빼곡히 줄 서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보다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과 만날 기대감이 가득 찬 모습이다.

5일간의 긴 연휴 기간, 조금은 더 특별한 명절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맛과 멋은 기본,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익산 관광지를 소개한다.
 

 ▷하루에 익산이 한눈에! 익산시 순환형 시티투어
올해부터 업그레이드되어 운행 중인 익산시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는 명절에도 쉬지 않을 계획이다. 9월 24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동안 운행될 시티투어는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티투어는 익산역 동쪽 버스승강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하루 7회 운영할 예정이며, 익산역을 출발하여, 교도소세트장,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을 거쳐 다시 익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익산에 오면 놓쳐서는 안 될 다양한 볼거리와 각각의 여행지에서 연휴 기간 진행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달콤 살벌한 추억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요즘 익산에서 가장 핫한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성당면에 위치한 교도소세트장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최근 SBS런닝맨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교도소 입구의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푸른 잔디와 높은 담장으로 둘러진 교도소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삭막하고 살벌한 교도소의 느낌보다는 자동으로 교화될 것만 같은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내부로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차가운 철문과 쇠창살이 이어져 외부와는 또 다른 스산한 기운을 준다. 연휴기간 운영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며 죄수복체험과 사랑의 포토존, 독방·다인실·면회실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금단의 땅 교도소를 허락한 곳, 영화나 드라마의 추억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익산 교도소세트장으로 이색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 개관시간 : 09:00 ~ 18:00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 익산 보석박물관
익산의 보석기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익산은 국내 제일의 귀금속 가공기술을 보유한 보석의 도시로서 왕궁면 보석테마단지에 보석박물관과 대규모 보석 판매센터인 주얼팰리스가 위치하고 있다.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옮겨놓은 듯한 겉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05년 개관한 보석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진귀한 보석과 원석 등 11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보석의 역사화 보석에 담긴 과학, 아름다움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는 화석전시관과 공룡 테마공간이 조성되어 시대별 각종 화석과 실물크기의 공룡 등을 전시하여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장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연휴기간 가족들과 함께 왕궁 보석테마단지에 방문해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보자.
 

▷미륵사지 유물을 한 눈에,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의 찬란한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바로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으로 가보자. 국보 제11호이자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대 석탑인 미륵사지석탑으로 유명한 이 곳은 1980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수습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르는 만 9천여 점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현재 고려개국 1100주년을 맞아 특집전 ‘고려시대의 미륵사’를 개최 중에 있어 익산 미륵사지뿐만 아니라 익산 사자암, 부안 유천리 청자 가마 출토품 등 다양한 고려시대의 유물 2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관람이 끝나면 20여년의 보수기간을 거쳐 재탄생한 웅장한 모습의 미륵사지석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연휴기간에는 전시관 앞에서 민속놀이 마당이 진행된다. 전시관 구경과 미륵산 산행, 그리고 내려와서 먹는 순두부찌개 한 그릇이면 연휴기간 익산을 제대로 느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세계문화유산 백제의 품격을 느끼다. 왕궁리유적
고도 익산 왕궁리유적지는 금마의 미륵사지와 함께 최대 규모의 백제유적지로 국내 유일하게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왕궁터, 그것도 올해로 20년이 넘는 유적이 익산 왕궁리유적이 있다. 왕궁터에 위치한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는 20년 왕궁리유적 발굴의 역사와 1400년 전 백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외부로 나가면 백제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왕궁리5층석탑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는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백제왕궁후원이 기다리고 있다. 왕궁리유적전시관은 연휴 기간 쉬는 날 없이 운영하며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진행한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1400년 전 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일상에서 벗어나 마한의 향기에 푹, 마한박물관과 서동공원
익산에서 멀지 않은 곳, 자연속에서 휴식과 함께 익산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을 찾는 다면 바로 서동공원으로 향해보자. 천상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마한관의 계단을 오르면 초기 철기시대와 마한시기에 익산지역에서 살았던 선조들의 흔적과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관 내부는 <마한의 성립배경>, <마한의 성립과 생활문화>, <마한에서 백제로의 변화>라는 테마로 구성되어 익산의 마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마한으로 시간여행을 마치고 나오면 미륵산과 용화산의 품에 안겨있는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한관 또한 연휴기간 휴관 없이 운영하며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제공한다.
 

문성주 기자 mitmo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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