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운영하는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
체계적인 육성시스템과,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으로 성공적인 창업 육성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동서대 창업지원단의 육성을 받고 있는 학생 창업가들을 KNS뉴스통신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 김다빈, Chloism 창업, 동서대학교 디자인 전공]
Q. 창업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처음부터 창업을 해야겠다하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창업과는 거리가 많이 먼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문방구에서 공책을 고르다가 제 마음에 드는 공책이 없어서 빈 손으로 나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제가 공책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제가 만든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이 저만의 제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쉽사리 그 꿈을 펼쳐볼 수는 없었습니다. 근데 때마침 우연한 기회로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주최하는 창업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계기를 통해 저는 창업에 대한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세우고, 창업 동아리에 지원을 한 후, 합격을 해 이렇게 제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창업을 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우여곡절을 겪고 또 극복한 사례에 대해서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저는 창업에 이제 갓 한 발을 내딛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처음이였고,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서류를 작성하고, 업체와 계약을 하는 부분들, 비즈니스 적 사고를 하는 것이 제게는 너무나 어려웠었습니다. 또한 제가 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지만 제 제품을 직접 만들면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고, (다양한 실패들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도 많았고, 사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분명한건 제가 이 도전을 혼자서 시작했다면 저는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지원단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저는 한 대표로써 성공과 실패 모두를 경험할 수 있었고, 창업지원단이 있기에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 어느 것이 가장 도움이 되셨습니까?
A. 제가 생각하기에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1학기에 학교 내에서 진행되었던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였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는 청업 동아리에 지원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대회 포스터를 보고 가벼운 일회성의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도전하였었지만 대회를 진행하면서 1:1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과정을 거치면서 제 아이템과 나아가 창업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고, 결국 장려라는 작지만 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Q. 창업 아이템에 대해서 설명 및 소개 부탁드립니다.
A. Chloism이라는 브랜드는 제 영어이름인 클로이와 사상이나 생각을 뜻하는 접미사인 –ism 을 합쳐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저의 이름을 걸고 확실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제 사상을 뜻합니다. 제 브랜드는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여 선물하고 싶은 따뜻한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
습니다. 그에 따른 제 첫 번째 아이템 MONO는 Mosquito NO! / More nature, Not chemistry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MONO는 기존의 모기 기피제의 개념을 탈피한 천연 모기 기피제로써 화학성분을 거부하고, 인체에 무해한 천연 에센셜 오일. 무수 에탄올, 정제수를 직접 제가 블렌딩하여 모기는 쫓으면서, 사람에겐심신의 안정,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치료 등의 다양한 이로움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브랜드 테마에 알맞은 이름의 총 4가지 향기를 가지고 있구요. MONO는 시중의 모기 관련 제품들과는 다르게 인테리어 적 기능까지 생각하였습니다. 디퓨저가 보편화 되어있는 현재 그와 비슷한 발향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모기가 연상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모기가 없는 계절 또한 소품으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모기약은 모기로부터 자신을 지기키 위해 구입하는 제품 이였다면 이제는 MONO로 인해 소중한 이의 건강을 생각하여 선물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Q. 창업을 망설이는 동서대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창업이라는 꿈은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불확실한 것이기에 막상 혼자서는 도전하기 쉽지 않은 꿈이라는 것을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아이템은 무엇으로 할지,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든게 막막하신 분들부터 저처럼 만들고 싶은 특정한 자신의 아이템은 정해져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잡아가고 다듬어 가야하는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분들께 주저 하지말고 지금 당장 창업지원단 사무실이 있는 산학 협력관으로 오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많은 창업관련 프로그램들과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셔서 작은 실패부터 성공까지 다양한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서대학교 재학생들만이 누를 수 있는 혜택들이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창업지원단과 함께 한 발 내딛어 보셨으면 합니다. 하지 않고 후회 하는거 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도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