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명의 장관 후보들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2명은 낙마하고, 한국당 등 야당이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제는 책임지고 조국 수석이 물러날 때"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증 책임자인 조국 수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사검증"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조 수석은 대통령을 지키기보다는 자치 정치에 바쁜 사람이다. 청화대 인사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며 "청와대 기강 해이로 음주운전, 민간인 사찰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조 수석은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에 법률적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 보고서 채택없이는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
그는 "지금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10명에 대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며 "청문회가 어떻게 되든 대통령이 임명할 건데 인사검증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해선 "이번에 총리가 장관 제청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후보자들을 제청하느냐"며 "한미관계를 생각했다면 김연철 후보자 같은 사람은 지명하지 말라고 간청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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