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81.26억원 투입
강릉지역 중심으로 동해안 헬스케어 힐링벨트 조성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지역주도의 대표적 균형발전정책인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시범사업 공모에 강원도가 제출한 “헬스케어 힐링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국비 300억 원) 공모를 진행,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11개 사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지자체에서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 부처·다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정부와 협약을 맺어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예산지원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지역지원사업이 중앙부처 주도의 부처 간 칸막이식으로 운영되어 효율성이 낮고 지역이 희망하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으나,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도입으로 지역주도로 다 부처에 걸친 최적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헬스케어 힐링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3개 관계부처에 걸친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181.26억 원(국비 90, 지방비 90, 민간 1.26)을 투입하여 추진한다.
본 사업은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동해안 헬스케어 힐링벨트 조성을 목표로 3개의 단위사업인 ▴헬스케어 힐링산업 기반구축, ▴헬스케어 힐링 체험기반 비즈니스 조성, ▴헬스케어 힐링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수행하며, 힐링제품 개발 40개, 창업 15개, 매출 400억 원, 일자리창출 1,200명, 관광객 200만명을 달성하여, 지역혁신성장과 선순환 산업발전 기반마련을 통해 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를 견인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기 구축된 산업 및 관광 인프라를 활용, 「헬스케어 힐링 산업 기반 구축사업」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의 인프라 보강을 통해 도내 천연소재를 활용한 헬스케어 힐링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제품은 체험 기반 비즈니스 조성사업에 투입하고,「헬스케어 힐링 체험 기반 비즈니스 조성사업」은 오죽 클러스터와 해양클러스터 내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체험관광과 헬스케어 힐링 체험 서비스 융합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헬스케어 힐링 산업 생태계 활성화사업」은 산업 기반 구축사업과 체험 기반 비즈니스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힐링 스타트업 및 연관기업 육성, 힐링 도시 이미지 확산을 유도한다.
강원도는 강릉시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강원도 지역혁신협의회와 위탁기관(강릉과학산업진흥원)을 포함한 협의체 구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할 수 있는 상향식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수행 전반에 대한 자체평가를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