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 저상버스 2대 추가 도입 예정…교통약자 친화 시스템 구축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지난해 기준 시의 시내버스 121대 중 저상버스는 95대로 저상버스 보유 비율은 무려 78.5%에 달한다.
전국의 시내버스 3만1,889대 중 저상버스는 8,059대로 보유 비율은 25.3%(추정치)에 불과하다. 춘천시와 비슷한 도농복합도시인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저상버스 보유 비율이 2.4% 수준이다.
저상버스는 차체 바닥이 낮고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돼 있는 버스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고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로 시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정부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도 확충한다.
올해 사업비 1억3,000만원을 들여 추가로 구입한 특별교통수단인 저상슬로프 장애인차량 3대는 다음 달부터 운행될 예정이며, 현재 시가 보유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은 모두 17대다.
시 관계자는“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선을 단순화하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초안을 만들고 현재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초안에 따르면 시내노선과 읍면노선을 분리하고 간선-지선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또한 읍면노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하 하기 위한 마을버스를(25인승) 운행하고 수용 응답형 교통수단을(희망택시 등) 확대 운영한다.
특히 교통정체를 줄여 대중교통 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현재 14%에서 20%로 높일 예정이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