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민주당 39.8%·한국당 34.3%·바른미래당 5.3%·정의당 4.2%·평화당 1.6%·공화당 1.4%·무당층 12.2%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10월 셋째주 정당 지지도에서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한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자유한국당과의 격차가 5.5%p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5.0%(매우 잘함 28.9%, 잘하는 편 16.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월요일(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이후 주 초중반까지 상당 폭 오르며 주중 잠정집계(월~수, 14~16일 조사)에서 45.5%(부정평가 51.6%)까지 상승했다가 ‘무관중 남북축구’ 논란,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 ‘정경심 교수 병원 진단서’ 논란, 대검찰청 국정감사, 검 ‘패스트트랙 충돌’ 국회방송 압수수색 관련 보도 등이 이어졌던 주 후반 18일 일간집계(17·18일 조사)에서는 44.2%(부정평가 53.4%)로 다소 하락했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52.3%(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0.0%)로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에서 한 자릿수인 7.3%로 큰 폭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2.7%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9.8%(▲4.5%p)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다시 4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11일) 일간집계(33.0%) 이후 지난주 금요일(18일, 40.3%)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올랐다.
한국당은 34.3%(▼0.1%p)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횡보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63.1%→70.1%)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6.9%→70.6%)에서 상당 폭 오르며 양당 모두 핵심이념 결집도가 7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8.5%→35.1%)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크게 상승했고, 한국당(33.8%→33.3%)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민주당이 한국당을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3%(▼1.0%p)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 초반으로 내렸고, 정의당 또한 18일 일간집계에서 3.2%로 떨어지는 등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4.2%(▼1.4%p)로 하락,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6·13 지방선거 시기인 2018년 4월 3주차의 3.9%)와의 격차가 0.3%p에 불과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1.6%(▼0.1%p)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도 1.4%(▼0.1%p)로 1%대 중반의 보합세를 보였으며 무당층은 12.2%(▼1.4%p)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506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