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포장재 개발 및 제작, 해외시장 개척 등 추진
[KNS뉴스통신=이춘식 기자]
양구군은 고품질의 명품 사과를 생산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으로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고품질 사과 수출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근래에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강원 북부지역이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에 우박, 지난해에는 서리와 태풍 등으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상이변 예방시설 및 생력화 장비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국내가격 하락에 대비해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양구군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선 올해 도비 2억5000만 원과 군비 2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기반 구축 및 시설 현대화, 품질 향상 및 생력화시설 설치, 수출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 홍콩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을 희망하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5㏊의 면적에 사과 지주 및 관수시설을 지원하고, 사과선별기(20대)와 안전저장처리(50동, 33㎡/동), 재해예방시설(10㏊)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생력화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안전생산을 위한 친환경 약제 및 트랩을 20㏊에 걸쳐 지원하고,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도 나서 2만매의 수출포장재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춘식 기자 wheel21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