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60%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두 거대 정당이 동반 하락한 반면 열린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민생당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 21일 발표한 5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62.6%(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1.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내린 31.9%(매우 잘못함 17.9%, 잘못하는 편 14.0%)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5%였다.
이번 조사결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0.7%p로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3.3%(1.6%p↓), 통합당 23.4%(3.8%p↓), 열린민주당 6.6%(1.3%p↑), 정의당 5.7%(0.6%p↑), 국민의당 4.3%(0.7%p↑), 민생당 2.3%(0.5%p↑), 기타정당 2.5%(0.6%p↑), 무당층 11.8%(1.7%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1주만에 하락, 반전을 보였다. TK(5.0%p↑)·충청권(5.9%p↑), 사무직(3.2%p↑)·노동직(3.2%p↑)에서는 상승했으나 PK(9.4%p↓), 20대(6.8%p↓)·30대(4.4%p↓), 가정주부(6.3%p↓)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은 총선 직전 조사에서 고점(29.6%)을 찍은 후 4주 연속 하락하면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PK(4.9%p↓)·서울(4.5%p↓), 30대(9.0%p↓)·60대(5.6%p↓), 보수층(4.4%p↓)에서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33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