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최근 한 방송사의 ‘도시어부’가 인기를 끌면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낚시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낚시꾼 하면 대부분 중년 남성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부터 20~30대의 젊은 세대, 심지어 여성까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생활낚시 인구는 약 1천만 명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낚시인구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낚시는 힐링을 위해 혼자서 즐겨도 마음이 정화되고, 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도 즐거운 레저다. 게다가 도심의 찌든 공해를 벗어나서 만나는 깨끗한 자연은 보너스로 따른다. 자연스레 저 혼자 흐르는 물과 바람소리에 동화되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저절로 정화되고, 맑은 하늘과 울창한 숲, 청정한 자연 속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다보면 쌓여있는 스트레스는 어느새 모두 달아나 버린다.
가족단위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천혜의 자연 속에서 맑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상천면 호명산 자락에 위치한 상천낚시터(대표 진호순).
상천낚시터는 맑은 물이 샘솟아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청지역으로서 호명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고 깨끗한 호수가 아름다워 대한민국 어느 곳과도 비교할 곳이 없을 만큼 훌륭한 정취를 자랑한다. 또한 대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심심찮게 등장해 눈이 먼저 즐겁고, 여기에다 호수 주변으로 높고 낮은 산이 감싸고 있어 청정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조용히 기분을 전환하는 최적지다.
22년 동안 상천낚시터를 운영하며 낚시터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해온 진호순 대표는 “여기는 비가 오지 않아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또한 “호수 바닥에서 샘이 솟아나오는 물로 자연정화가 되어, 항상 물이 맑고 깨끗하다”고 자부하며, “호수와 어우러진 주변 풍경이 수려해 방송이나 영화,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도 많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어종은 송어, 잉어, 향어가 주종이지만 민물새우도 있고 1급수에 서식하는 다양한 자연어종이 있다”고 말하며, “수심이 깊고 고기의 힘 또한 굉장해서 14Kg 정도의 대형 향어를 낚을 때는 노련한 조사도 1~2시간 정도 밀고 당기며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단골 조사의 말을 전했다.
물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청정지역
생각만 해도 고개가 흔들리고 손사래가 쳐지는 공해에 찌든 답답한 도시, 주말이면 더욱 무기력해지고 피로가 쌓이는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역시 청량한 곳에서의 쉼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낚시는 힐링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낚시 인구도 점차 늘어나면서 낚시문화도 시대에 걸맞게 가족단위로 변화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낚시와 여행, 낚시와 캠핑의 결합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소 산만한 어린이들에게도 낚시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길러준다는 장점이 있다.
상천낚시터는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편하며, 일교차가 심할 때는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부터, 저녁노을, 밤하늘의 별자리까지 감상하면서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청평호나 남이섬도 가까운 거리에 자리해 가족 나들이에도 손색이 없다.
진호순 대표는 “이곳의 자랑이라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환경과 깨끗한 수질을 갖추고 있으며, 청결한 주변관리와 안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또한 “물이 살아숨쉬는 청정지역으로서 친환경적인 수상좌대와 함께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호순 대표는 청평에서 나고 자란 청평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주변 펜션에서 나오는 생활하수가 호수를 오염하지 않도록 자비를 들여 배수로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정직하고 깨끗한 관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다.
“이곳은 1년에 2천명 이상이 찾아오고, 호명산을 오르는 등산객이나 관광객도 적지 않은 경기도의 소중한 관광자원인데도 오가며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이나 화장실 등이 필요한데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지자체에서는 무조건 개인이 낚시터를 상업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편견을 갖지 말고 제가 이곳을 명소로 만들기 위해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있는 이곳도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변함없이 상천낚시터를 찾아 품격의 낚시예절로 이용하고 성원하는 조사들께도 한마디 전했다.
“먼저, 열악하고 부족하지만 항상 상천낚시터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 상천낚시터가 거액을 투자해 대변신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연그대로의 정취를 살려 8천여 평에 폭3.6ⅿ의 둘레길과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해, 산책도 하고 캠핑도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자연이 아름다운 곳, 맑고 깨끗한 곳, 어족자원 대량방류로 어족자원이 풍부하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우리나라 최고의 낚시터로 대변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 :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라는 공자님 말씀을 기치로 내걸고, 조사님들께서 믿고 찾을 수 있는 레저명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내내 이름 모를 산새소리가 맑게 들려왔고, 물 냄새마저 상큼했다. 앞으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상천낚시터가 수려한 가평을 알리는 데도 일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상천낚시터가 전국 최고의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가평군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절실해 보였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