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군부대 및 지역 사회단체도 힘 보태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영동군청 공직자들이 지역에 한바탕 물난리가 났던 지난 8일 바로 다음날부터, 휴일도 반납하고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에 나서 수해를 입은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군의 철저하고 신속한 재난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수의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 공직자들은 군민의 생활안정과 호우 대비를 위해 필수 인원만 제외하고 피해가 심했던 양강면, 양산면, 심천면의 수해 농가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갑작스런 수해로 어떻게 이겨낼지 엄두조차 내지 못해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던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준 공직자들 봉사로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지역 곳곳의 수해 현장에서는 중장비가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흙탕물로 뒤덮인 집기와 물품 등을 집 밖으로 꺼내 물로 씻어내고 생활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
여기에 제2202부대, 제6606부대 등 인근 군부대 장병 60여 명과 영동군새마을회·영동군자원봉사센터 회원 50여 명도 힘을 보탰다.
한국생활새건영동군연합회(회장 최미경) 임원 18명도 수해 복구를 도우면서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으면서, 지역사회의 단합된 힘과 이웃사랑의 힘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영동군은 수해마을과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를 적극 연계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안정화 될 때까지 전 직원이 나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덕영 홍보팀장은 “이웃사랑의 실천에는 민·관의 구분이 없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