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는 자전거 두 바퀴로 싱그러운 봄을 달리고 싶은 자전거족을 유입하기 위한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곤명면 완사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지역주민, 사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함과 동시에 주민과 환경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추진에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2022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진행된 곤명면 완사천 주변을 잇는 생태탐방 보행로(1.28㎞)와 연계하는 것.
이에 따라 낙동강수계관리기금 21억원을 투입해 곤명 만지교에서 와인겔러리 후문까지 탄소제로 자전거 우선도로(2.18㎞) 개설, 비점오염저감 기능도로 조성, 데크전망대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곤명면은 완사역 열차여행~완사전통시장~천년고찰 다솔사~와인갤러리 등을 잇는 사천시티투어 코스로서 매년 자전거족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대상지가 2015년 수립된 사천시 자전거기본계획의 레저5구간(10.5㎞ 계획)에 포함돼 있는 만큼 사업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자전거족 유입을 통한 사천 대표관광지로 거듭나길 희망하는 눈치다.
한편 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낙동강권역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신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2021년 9억원과 2022년 12억원 등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재정 확충과 동시에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내륙습지인 완사천 주변으로 생태관광 기능도로를 개설함으로써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창출 등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