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에 걸려 숨진 환자가 21명으로 증가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곰팡이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에 걸린 환자가 271명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총 16개 주에서 뇌수막염 발병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한 잠복 기간이 긴 뇌수막염의 특성상, 발병자 수 총계를 내기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가 된 약품은 매사추세츠에 있는 뉴잉글랜드 컴파운딩센터에서 제조됐고, 현재 이곳에서 생산된 약품에 대해 전량 리콜 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美보건당국은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다른 약물을 투약한 환자에게서도 뇌수막염이 발병하면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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