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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항암요법치료 효과 과신으로 의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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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항암요법치료 효과 과신으로 의료비 급증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0.2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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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KNS뉴스통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이 24일 말기 폐암이나 대장암에 걸린 대부분의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의사의 잘못 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자신의 암을 불치병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했다.

미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실시한 대규모의 연구결과 이런 잘못된 환자의 인식으로 인해 생의 종말기에 죽음을 연장시킬 뿐인 과도한 치료를 유발하여 노인의료보험의 25%가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전문의들은 환자들에게 자신들의 암은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암 전문의들은 "전이된 폐암이나 대장암 경우 항암치료는 수명을 몇 주 혹은 몇 달 정도 연장시킬 수 있을뿐 대부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항암치료를 받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이 요법으로 모든 암이 치료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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