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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 성료..."두 팔 벌려 세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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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 성료..."두 팔 벌려 세상속으로"
  • 방윤정 기자
  • 승인 2023.06.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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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티볼 야구 대회 열려 발달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맹활약

 

사진=이만수 대회장(중앙)과 이갑용협회장(왼쪽) 손기서 교장(오른쪽)이 대회기를 흔들며 개막을 알리고 있다. [협회 제공]
이만수 대회장(중앙)과 이갑용 협회장(왼쪽) 손기서 교장(오른쪽)이 대회기를 흔들며 개막을 알리고 있다. [협회 제공]

[KNS뉴스통신=방윤정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티볼 야구 대회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렸다.

'2023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가 이날 서울 양천구 신서중학교에서 발달장애인들과 교사, 가족들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행사는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갑용), 신서중학교(교장 손기서), , 헐크 파운데이션(명예회장 이만수) 공동 주최, 주관으로 진행했다.

사진=스포츠타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단과 내빈 [협회 제공]
스포츠타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단과 내빈 [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두 팔 벌려 세상 속으로, 우리 함께 더 아름답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요'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발달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맹활약했다.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과 성취감, 건강한 생활 회복을 위해 티볼야구를 훈련하고 직접 선수가 되어 기량을 펼치는 경기다.

서울서진학교와 서울애화학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영등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혜직업재활센터, HCTC(호산나), 메타아카데미, 예은주간보호 등의 8개 팀이 함께 뛰고 응원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 주었다.

사진=멋진 타격을 선보이는 누리팀 선수 [협회제공]
멋진 타격을 선보이는 누리팀 선수 [협회제공]

 

사진=시합 후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양 팀 선수들 [협회제공]
시합 후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양 팀 선수들 [협회제공]

개그맨 김종석 사회와 함께 드론축하비행, 이진주 성악가의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재능기부로 개막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아닌, '더 아름답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미래 비전에 공감하는 지역사회 자발적 의지와 후원으로 의미를 더했다. 

사진=공연 후 함께 해 준 티볼선수에게 미소로 인사하는 소프라노 이진주 [협회 제공]
공연 후 함께 해 준 티볼선수에게 미소로 인사하는 소프라노 이진주 [협회 제공]

전 SK와이번스 감독이자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25만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야구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다. 발달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와서 스포츠 활동도 할 수 있고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갑용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 이번 대회는 특별히 많은 분들의 자발적 후원만으로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티볼 경기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기를 잘하고 잘 못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자신감을 갖고 건강과 행복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오늘을 시작으로 발달에 장애가 있는 더 많은 분들이 티볼경기를 하게 되는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면서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신서중 손기서 교장은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편견을 배제하고 함께 교감하며 성장하고, 함께 즐기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아름다운 동행을 했으면 좋겠다"며 “마음껏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나누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날 시타를 한 조수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티볼을 통해 몸을 단련하고 목표의식과 성취감을 느끼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티볼이라는 스포츠활동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대회취지에 공감하는 교육감, 구청장, 교육장, 시․구의원, 종교계, 기업인, 각종 단체장 등이 응원메시지와 함께 참석해 응원했다.

사진=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조수진 의원이 시타를 준비하고 있다. [협회 제공]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조수진 의원이 시타를 준비하고 있다. [협회 제공]

이만수 이사장은 100여명 참가 선수단에게 본인 싸인 글러브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물품은 개명교회, 강성교회, 목민교회, 한사랑교회에서 후원했다.

우리은행노동조합, SK텔레콤, ㈜쿠콘, ㈜조아제약, 박찬호재단,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학교 희망교육, 정가진면역연구소, 세계시민사회연맹, ㈜무송엘티씨, ㈜재연, 씨스토리,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미담가족봉사단, 개그맨 김종석, 농아인야구연맹회장 조일연 등도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과 기부에 동참했다.

사진=대회 우승을 차지란 호산나(HTCT)티볼팀 선수들과 이만수 대회장과 이갑용 협회장, 손기서 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협회 제공]
대회 우승을 차지란 호산나(HTCT)티볼팀 선수들과 이만수 대회장과 이갑용 협회장, 손기서 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협회 제공]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발달장애인티볼야구대회’는 향 후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국제대회로 발돋음 할 예정이다.

사진=대회 후 단체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협회 제공]
대회 후 단체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협회 제공]

 

방윤정 기자 happybang1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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