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당국은 불법밀매 방지 작전에 따라 힌두교 신을 상징하는 금박 구리 마스크 한 쌍을 포함해 100만 달러 상당의 유물 4점을 네팔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 물품 중 하나는 수바시 카푸어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압수된 것으로, 맨해튼 지방 검사 앨빈 브래그는 그를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물품 밀반출을 도운 약탈자"라고 묘사했다.
브래그 검사실은 성명을 통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카푸어와 그의 조직이 밀매한 2,500개 이상의 물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된 물품의 총 가치는 1억 4,3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래그는 “우리는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유물 밀매 조직을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이다. 이 아름다운 유물들을 되찾아 돌려준 뛰어난 분석가와 변호사 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네팔 당국에 반환된 네 점의 유물은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달되었다.
비슈누 프라사드 가우탐 뉴욕 주재 네팔 총영사 대행은 "불법 수출된 네 점의 유물이 반환된 것은 네팔의 문화유산을 되찾고 역사적 보물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16세기에 제작된 총 90만 달러 상당의 이 가면은 힌두교 삼위일체의 일부인 시바를 묘사하고 있다.
브래그의 사무실은 두 마스크 모두 1990년대 중반에 절도범이 한 집에 침입해 가면을 훔쳐 달아나 도난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다른 유명 박물관들은 불법밀매 작품, 특히 1970년부터 1990년까지 분쟁 국가의 작품들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부터 재임 중인 브래그의 지휘 아래 캄보디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을 포함한 19개국에 1억 9,000만 달러 상당의 작품 1,000여 점이 반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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