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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 X에 복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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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 X에 복귀시켜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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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극우 라디오 쇼 진행자 알렉스 존스가 발언하고 있다.ⓒAFPBBNews
2020년 12월 12일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극우 라디오 쇼 진행자 알렉스 존스가 발언하고 있다.ⓒ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일론 머스크는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맹세한 지 1년 만에 그의 계정을다시 복귀시켰다.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으로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교사가 사망한 사건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존스는 2018년 "가학적인 행동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당시 트위터에서 금지당했다.

그는 또한 샌디훅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지난해 판사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머스크는 X(이전 트위터)에서 존스가 다시는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X에서 존스의 복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약 200만 명의 사용자가 응답한 결과, 그는 그 결정을 뒤집었다.

머스크는 X에 "나는 그가 샌디훅 사건에 대해 한 말에 격렬하게 동의하지 않지만,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믿는 플랫폼인가, 아닌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엄격한 총기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체인 '맘스디맨드액션(Moms Demand Action)'의 설립자 섀넌 와츠는 "명예훼손은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그가 반유대주의 트윗을 직접 지지하는 등 극우적인 게시물과 혐오 발언으로 인해 광고주들이 X에서 철수한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로, 샌디훅 유족들이 12월 14일 총기 난사 사건 11주년을 기념하는 주에 내려진 것이기도 하다. 존스는 이 사건을 정부가 총기 규제를 단속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고주들의 이탈에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저널리스트 앤드류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과의 인터뷰에서 광고주들은 "엿이나 먹으라"고 말했다.

존스의 추종자들은 수년 동안 유가족들을 괴롭혔고, 살해된 아이들의 부모를 아이가 존재하지도 않는 '비극 연기자'라고 비난했다.

X에서 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존스는 루마니아에서 강간과 인신매매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 킥복서 앤드류 테이트가 올린 존스의 "승리의 귀환"을 환영하는 첫 번째 게시물 리트윗했다.

미국 언론은 일요일 현재 존스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포워스 계정이 여전히 금지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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