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민경 기자] 토요일인 오늘(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으며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06~09시)부터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남북부에 비 또는 눈 시작되겠으며 경기동부와 그 밖의 충남권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09~12시)부터 낮(12~15시)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 또는 눈(전라권,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 비)이 확대되겠으며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은 눈으로 시작되어 빠르게 쌓이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이 유입되는 오늘 오전(09~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한 후 그 후면을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되는 내일(31일)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강원동해안에도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수도권에 강한 눈이 예상되는 오늘 오전(09~12시)부터 낮(12~15시) 사이 서울의 지상과 대기하층의 기온이 0도 내외로 예상되고 서울 내의 지역별 기온 차(1~3도)로 인해 강수형태(비 또는 눈)와 적설이 크게 달라질 수 있겠다.
또한, 중부내륙의 가까운 시.군 간 또는 같은 시.군 내에서도 지상 기온과 고도차에 따라 강수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겠다.
오늘부터 내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아침 기온이 오늘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낮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12도가 되겠다.
오늘은 오전(10시)까지 충남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다.
해상은 내일 새벽부터 차차 대부분 해상(서해중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외)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한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는 대부분 권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장민경 기자 jmk33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