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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올해 3조 4천 억, 2028년까지 16조 6천 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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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올해 3조 4천 억, 2028년까지 16조 6천 억 공급
  • 박종만 기자
  • 승인 2024.04.07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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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펀드 2조 4천 억, 산업기술혁신펀드 4천 억 조성, 5,400억 융자형 연구개발(R&D)도 신설…‘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회의’서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도전적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3조 4,000억 원, 2028년까지 5년간 총 16조 6,000억 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한다. 

산업부는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민-관 합동 CVC 펀드를 2024년 총 2조 4,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혁신형 창업기업 등에 투자하고, 재무적 투자에 더해 대기업의 사업·마케팅 역량과 혁신 인프라 등을 일괄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혁신을 촉진한다.

또 2024년 산업기술혁신펀드를 4,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방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CFE) 등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민간 벤처투자가 부족한 지역 및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산업기술혁신펀드 최초로 조성되는 첨단민군협력 펀드 360억 원 규모에 대해서는 이 날 참석한 방산기업들이 추가 출자, 기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에 나설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초저금리 융자형 R&D를 5,400억 원 규모로 신설하고,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기부와 협업해 기술보증 수수료를 0.5%p 인하하는 등 특례 보증도 지원한다. 

이 밖에 벤처캐피탈 투자에 연계해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연구개발(R&D)도 2024년 총 1,7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 날 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신설된 융자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취급하는 13개 은행이 참여하는 융자형 R&D협약식과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이 개최됐으며,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된 CVC 펀드 투자 협약식도 이뤄졌다. 

특히, 2023년 산업기술 혁신펀드 운용사의 하나로 선정된 이스라엘 “OurCrowd”사의 Ely Razin 투자총괄 이사도 참석해 400억 원 이상의 해외자본을 한국 기술혁신펀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덕근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 이후 상품화까지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VC 펀드, 융자형 연구개발(R&D), 투자연계형 연구개발(R&D) 등 기술금융의 유형과 공급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기술금융 공급은 방산업계, 외국 벤처캐피탈, 국내 CVC 및 금융기관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펀드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최근 다소 위축된 벤처 투자를 다시 활성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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