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정부는 20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여섯 번째,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개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경북을 SMR 미래 경쟁력 확보의 거점이자 반도체 소부장과 국내 청정수소의 생산거점으로 육성, 고속도로․국도 확충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며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고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경북을 국가해양생태공원과 호국역사 문화관을 갖춘 자연-역사-문화의 성지로 만들어 나갈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파크,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지원하여 경북을 청년 인재와 창업․벤처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육성할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는 계속해서 뜨거운 질의와 응답이 오고가는 가운데 예정시간 보다 훨씬 늦게 끝이 났다.
이어진 순서로 경북도청 출입 기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우동기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언론 사후브리핑’을 통해 앞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거론된 내용을 중심으로 사후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어, 준비한 사후브리핑 스크립트를 발표했다. 그리고, 출입기자단의 질의에 우동기 위원장과 중앙정부의 관계공직자들이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우동기 위원장은 “경북도는 포항, 구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제조업 생산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차전지 등 첨단 신산업의 제조혁신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다며, “동해안의 관광 인프라와 호국문화 자산, 연구학원도 경산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청년 주도 혁신창업 생태계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의 소중한 자산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스물여섯 번째로 열린 민생 토론은 첨단․에너지 산업 허브, 동해안 관광 新거점, 그리고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경북의 다양한 정책들이 아래와 같이 논의됐다.
▲국내 원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800억 규모의 원전산업 성장펀드 조성하고 SMR 제작지원센터를 확대하여 원전 기업들의 SMR 시장 진입을 지원 ▲경주에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구상을 현실화하여 경북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및 SMR‧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구미 반도체 R&D 실증 인프라 구축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심의 지원을 확대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초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행정통합 추진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울산-경주 국도확장, 3조 4,000억원 규모, 18㎞의 영일만 대교 건설 ▲동해안 관광 新거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 해양생태의 상징인 호미반도에 1,300억원을 투입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재탄생 ▲경북의 창업허브가 될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포항에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를 구축 ▲경북‧전남 연합 지역혁신벤처 펀드를 약 300억원 규모로 조성하여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6월말 개소
끝으로, 우동기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물여섯 번째 민생토론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