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의성군 신공항 주민공청회, 주민들 불참으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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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의성군 신공항 주민공청회, 주민들 불참으로 무산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4.10.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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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번기 일정변경 요청 무시 ‘형식적 절차’ 비판
22일 의성군 비안면 비안만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경북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창회가 주민들 불참으로 무산됐다. [사진=의성군]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국토부가 22일 의성군에서 개최한 대구경북신공항(민간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무산됐다.

의성군 주민들은 농번기와 겹쳐 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무시된 채 공청회가 강행됐고, 주민들이 1명도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추후 국토부에서는 다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회는 1년 동안 힘들게 고생해 지은 농산물의 수확시기(10월 말~11월 중순)를 고려해 공청회 일정을 11월 18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 9월 24일에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의성군 화물터미널이 도식되지 않은 것과 항공물류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이 빠진 것에 대한 의성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파행으로 끝난 바 있다.

박정대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그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기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농번기가 끝나는 11월 18일 이후로 다시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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