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건축공학부 장세준 교수 연구팀은 제주 서귀포시 소노캄 제주에서 열린 ‘한국건설관리학회 2024 정기학술발표대회’ 논문상 선정결과, 우수논문상(발표자 석사과정 최태훈)을 수상했다.
장세준 교수 연구팀(지능형건설연구실, ROBOTICON Lab.)은 2022년부터 5년에 걸친 4족 보행 로봇 및 휠 기반 로봇 활용 건설현장 무인 순찰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전북 RIS 지역 혁신사업에서는 국립군산대 창업기업인 플로리젠로보틱스(주)와 협업하여 2차전지 리사이클링 국내 1위 기업인 성일하이텍(주) 공장 내부를 무인 순찰하는 기술을 적용중에 있으며, 누수 및 누유, 화재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지역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모바일 로봇을 이용한 실내 벽체 균열 탐지 및 도면상 위치 표기 자동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기존의 이미지 기반 객체 인식 기술에 LiDAR 거리 측정 센서를 융합하여 벽체의 균열을 3차원 공간 내에서 보다 정확하게 탐지하고 관리하는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기존 이미지 기반 탐지 기술이 2D 평면 상에서의 균열을 인식하는 데 유리하지만 균열 위치의 정확한 거리 정보와 길이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균열을 LiDAR를 이용하여 실내 벽체 균열의 위치와 균열의 크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건물의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장세준 교수는 외벽의 균열 관리뿐만 아니라 실내 벽체 균열 관리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며,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균열 탐지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균열 관리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