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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성형AI시대 교육방법과 방향 [17] 팀교육(P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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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성형AI시대 교육방법과 방향 [17] 팀교육(PBL)
  • KNS뉴스통신
  • 승인 2024.1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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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미래교육자

‘정보가 만들어지는 시대’

생성형AI 챗봇GPT시대는 수많은 정보가 만들어지는 시대다. 기존에 존재하는 정보보다 새로운 정보로 경쟁력을 창출한다는 의미다. 교과서는 5년을 주기로 만들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보도 5년전 정보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이를 암기시키고 평가하는 입시제도는 변함이 없다. 어쩌면 철옹성처럼 변하지 않는다. 영원한 진리가 들어있기 때문일까? 필자는 입시제도 개선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고, 입학사정관전형의 평가 기준을 만들어 무료로 배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수시평가기준으로 바뀌어 있다.

암기력을 평가하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은 암기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모순점을 자랑처럼 버티는 국가다.

‘교육을 바꿔야 미래가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르짖는 구호이지만 한국교육은 변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어쩌면 변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안타깝고 답답하다. 왜, 한국 교육은 변하지 못하는 것일까?

교육 변화! 교육 혁신! 이것은 암기평가 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 세상이 다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변화되는 시대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득권 보호와 수비 때문이다. 입시제도를 바꾸면 피해를 보는 도처의 무리들이 입시제도 개선을 알면서도 외면할 수 밖에 없는 한국교육 현실이 너무도 기막힌 현실이다.

국가의 미래보다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무리들은 기득권이다. 그들은 도처에 자리잡고 수비와 공격을 서슴치 않고 국가 미래에는 관심도 없다. 교육부를 비롯한 도처에 자리잡은 그들은 정치도 좌지우지하며 교육개혁을 막고 있다. 그들 때문에 한국 미래는 암담하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인은 5000년 동안 변화에 대응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민간과 소수 교육자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암기교육은 개인중심의 이기주의자를 양성하고 있다. 모든 교육자들이 알고 있고 부모들도 알고 있으면서도 가진자들이나 기득권자들은 이기주의 자녀교육에 몰두하고 있다.

‘댐에 물이 쌓이면 뚝은 터진다’

가진자들과 기득권자들이 이기주의 교육으로 자녀를 키운다면 조만간 터지는 물에 쓸려가는 자녀들을 바라만 보게 될 것이다. 생성형AI 챗봇GPT시대를 막을 방법은 없다.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 도태되는 자녀들의 모습을 볼 것이다.

생성형AI 챗봇GPT는 유기적 관계, 초연결사회를 의미한다. 유기적 관계는 팀교육이다.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어떻게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할 것인가?

팀교육으로 협동과 협업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주고받는 교육이다. 받아야 준다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먼저 주는 것에 인색하고 망설인다. 먼저 주면 실수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받아야 주고, 받은 만큼 주는 잘못된 이기주의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방법을 암기식에서 벗어나 협동과 협업을 가르치는 토론학습이 필요하다. 한국의 토론학습은 암기교육으로 인하여 비판토론교육이 되어 있다. 필자는 비교토론으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통점을 합의하는 교육을 강조해 왔다. 이것을 PBL학습이라고 한다.

‘PBL(Project-Based LearningProblem-based learning)’팀교육이 미래인재를 키운다

비판을 잘하는 아이보다 비교를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상대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긍정적 비교를 하여 공통점을 찾는 소통교육이다. 지금까지는 암기교육체계에서 잘못된 소통교육으로 한국교육을 망쳤다. 학원식 토론학습은 잘못된 비판에 의한 토론학습으로 소통과 대화를 차단시켜왔다. 이 모든 것이 암기평가 입시교육 때문이다. 이것을 바꾸려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기득권이 변해야 하는데 변하기 어렵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세대가 교체되어야 한국교육이 변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득권세대가 사라지고 급변하는 생성형AI 챗봇GPT시대에 살아갈 미래세대들이 스스로 느껴야 변할 수 있다. 문제는 그때까지 한국교육은 정체된다는 것이다.

생성형AI 챗봇GPT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존재한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해하지 않고 생성형AI 챗봇GPT를 이야기하는 것은 눈 감고 코끼리 다리를 말하는 것과 같다. 필자는 35여년전 컴퓨터 디자인을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기계언어 특징을 강조했다. 오늘날 알고리즘은 초스피드로 진화되어 딥러닝을 하며 미래정보를 생성하고 있다. 과학적 근본은 급속한 과학 발달에도 변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천년 묵은 나무가 해마다 풍성한 가지와 열매를 새로 만들어도 뿌리는 천년동안 변하지 않는 것과 같다. 과학원리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요즈음 생성형AI 챗봇GPT 강의가 우후죽순처럼 퍼지고 있다. 과연 뿌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지 우려스럽다. 속담에 ‘설익은 과일이야기’가 있다. 어설프게 포장된 강의나 이야기는 설익은 살구처럼 떨어서 먹기 어렵다. 생성형AI 챗봇GPT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가짜를 생성하는 것이다. 덜 익은 살구처럼 겉은 보기 좋은데 먹기 어려운 가짜가 진짜처럼 만들어지면 사회적 혼난과 심각한 사태에 빠지게 된다.

컴퓨터디자인을 가르치고 논술 작성방법을 가르쳤던 필자가 우려하는 현상들이 흥미 위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는 것을 본다. 사회질서는 책임과 의무라는 두가지가 공동체를 만들 때 가장 안전하고 안락한 사회가 된다. 팀교육의 필요성이다. 암기위주 시험제도는 팀교육이 없다. 각자 도생하고 오로지 상대를 꺾어서 자신만을 존재하게 만든다. 이러한 무리가 무분별한 생성형AI 챗봇GPT 난립을 만들고 있다.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느끼지 못하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우후죽순의 강의가 올바른 교육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생성형AI 챗봇GPT시대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팀 교육이 필요하다.

협동과 협업을 가르치는 PBL(Project-Based LearningProblem-based learning) 교육이 필요하다. 생성형AI를 만드는 컴퓨터 알고리즘은 유기적 구조로 빅데이터를 만들게 설계되어 있다. 나날이 급속하게 유기적 관계를 만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알고리즘의 초연결시스템이다. 글로벌시대 초연결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PBL학습으로 바꿔야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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