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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작가의 여정’…세계적 작가 35인 작품세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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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작가의 여정’…세계적 작가 35인 작품세계 속으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24.12.06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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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여행이 만나는 순간, 위대한 작품 탄생 뒷이야기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위대한 문학 작품의 원천이 된 작가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출간됐다.

문학은 작가의 경험과 감정, 지나온 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결과물이다. 《작가의 여정》은 안데르센, 괴테, 아가사 크리스티, 코난 도일, 허먼 멜빌, 생텍쥐페리 등 위대한 작가 35인의 작품세계의 배경이 된 생생한 여행 이야기와 그 여행이 작품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작가의 여정》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문학 비평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독자는 작가의 여행 경로를 표시한 지도, 해당 장소의 사진과 다양한 시각 자료, 해당 작가의 일기나 작품 속 인용구를 통해 작가의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여행과 문학이 어떻게 서로 깊은 연결고리를 갖는지를 체감하게 된다. 

문학과 여행, 그리고 작가의 삶을 연결점에서 바라보며,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 《작가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동시에, 여행과 문학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이란 종종 작가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그들이 지나온 길에서 탄생한다. 그 길이 어디였는지, 그 길에서 무엇을 느꼈는지는 작가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곤 했다. 《작가의 여정》은 우리에게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의 여행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들의 여행을 중심으로 그들이 겪은 시련과 감동, 그리고 그 여행이 어떻게 그들의 대표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세계 각지를 누비며 작품의 영감을 얻은 작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저자는 허먼 멜빌의 첫 번째 고래잡이 항해부터 잭 케루악이 실제 “길 위에서” 겪은 여행담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여행을 아우르며 그 여행이 어떻게 작가의 작품과 삶에 깊은 각인을 남겼는지를 상세하게 묘사했다. 

작가들의 감성에 깊이 다가가는 수필적 접근법은 <드라큘라>, <모비딕>,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인간의 대지>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들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는 데 있어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한편,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작가들의 여행에 중점을 둔 문학 비평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작가들이 발견한 새로운 문화, 사람, 풍경이 그들의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었는지를 깊게 파헤친다. 

덕분에 독자들은 위대한 작가들의 여행 경로를 따라가며 작가들이 남긴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경험이 훗날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지식과 그들의 작품세계에 관한 이해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작가의 여행 경로를 나타내는 지도, 해당 장소의 사진과 다양한 시각 자료, 그리고 작가들의 일기와 작품 속 인용구들이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작가의 여행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장마다 작가와 그의 여행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이해를 제공하며, 문학 작품의 배경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이 책 《작가의 여정》은 단순한 문학 비평서를 넘어, 작가의 삶과 작품, 그리고 여행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문학과 여행이라는 두 주제의 만남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작가들의 여행 여정 그리고 이를 통해 탄생한 문학 작품들을 살펴보며 작품 속 의미와 배경을 더욱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우리 자신의 삶과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트래비스 엘버러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문화 역사가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듣는 트래비스 엘버러는 런던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사회평론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복고적인 문화의 덧없음뿐 아니라 런던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주제들을 샅샅이 파헤친다. 엘버러의 작품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는 2020년 에드워드 스탠퍼드 트래블 라이팅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런던의 교통을 대표해왔던 루트마스터 버스에 부치는 《우리가 사랑한 버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 외에도 《여행자의 일 년》, 《런던에서 보낸 일 년》, 《작가 되기》, 《공원산책》 등이 있다. 트래비스는 라디오4와 <가디언>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카리브 해의 해적부터 영국 바닷가의 당나귀까지 여행과 문화의 모든 측면을 글로 다룬다.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뉴 스테이트맨>, <BBC 히스토리 매거진> 등에서 그의 글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창의적인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 옮긴이 

김문주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밥 프록터 부의 확신》, 《생각한다는 착각》, 《지친 당신에게 고요를 선물합니다》,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예술가는 절대로 굶어 죽지 않는다》 등이 있다.

◈ 감수 

박재연

서울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을, 파리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공부했다. 시각 이미지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이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모양새를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예술과 역사에 관한 번역과 집필, 강연과 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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