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공단), OECD 국제교통포럼(ITF),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Global Mobility Conference 2024)’를 개최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UAM, 지속가능한 교통 등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논의하며 혁신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국제교통포럼(ITF)의 BHC(Beyond the Horizon Conference) 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도요타(일본), 현대차, 포니 에이아이(Pony Ai, 중국) 등 모빌리티 업계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국제도로운송연합(IRF), 국제도로연맹(IRU) 등 40여 개 글로벌 기관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 : 지평선 너머(Innovation Futures: Beyond the Horizon)’이다. 모빌리티 혁신이 사회적 갈등이나 캐즘(Chasm), 안전 이슈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공공의 역할과 민간부문 협업체계 등에 관한 주제를 다양한 형태의 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12일 오전 개회식에서는 세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인 집카(Zipcar) 창립자 로빈 체이스(Robin Chase)가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을 제시하며, 이어서 김영태 ITF 사무총장,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좌담회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도요타(유미 오츠카 CSO)와 현대자동차(성낙섭 전무)가 양사의 미래 전략을 각각 발표해 국제 교통기구의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자동차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와 ‘혁신으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기조연사였던 로빈 체이스를 중심으로 유럽혁신기술연구원(EIT), 미국 교통부 등 해외 공공기관 전문가와 우리부가 참여하여 ‘모빌리티 혁신에 필요한 공공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으며, 이날 오후 분과별 세션에서는 분야별 교통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와 혁신 △수요 기반 모빌리티(Demand Responsive Transit) △물류 혁신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제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경제와 환경, 그리고 사회구조를 바꾸는 강력한 동력으로 민관의 역량을 모아 모빌리티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각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